'쌍화점', 과속방지턱 될까..첫날 20만5000명 관람

전형화 기자  |  2008.12.31 14:16


유하 감독의 '쌍화점'이 첫날 20만명을 동원, '과속스캔들'의 질주에 과속방지턱 역할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 30일 개봉한 '쌍화점'은 하루 동안 전국 520개 스크린에서 20만 5000명을 동원했다. 이는 올해 개봉 첫날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모은 '놈놈놈'의 첫날 스코어 40만 2000명에 이은 기록이다.


'쌍화점'은 유하 감독과 조인성이 '비열한 거리'에 이어 또 한 번 인연을 맺어 화제가 된 작품. 파격적인 베드신과 동성애 코드로 일찌감치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각종 예매율에서 1위를 기록한 '쌍화점'이 흥행세를 유지할 경우 올 겨울 최고 슬리퍼 히트작으로 꼽히는 '과속스캔들'의 질주를 막아설지 주목된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 2009년 '쌍화점'이 얼마나 폭발력을 발휘할지, 영화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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