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홍봉진 기자
배우 김용건이 42년 만에 연기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감격해했다.
김용건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08 KBS 연기대상시상식에서 남자 조연상을 받고 "42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상을 타봤다"고 말했다.
그는 "KBS가 남산에 위치할 시절인 67년부터 연기를 했다. 당시 약수물을 마시며 나도 단독으로 클로즈업을 받을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옷을 잘 입는지 베스트 드레서 상을 받기는 했지만 연기상을 받기는 42년 만에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둘이 있는데 집에 트로피가 좀 있더라. 이제서야 드디어 나도 면이 섰다. 아들아 아버지상 2관왕이다"고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