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박희순 박해일, 서바이벌 스릴러 '10억' 참가

전형화 기자  |  2009.01.01 10:52


2009년 여름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한국형 서바이벌 스릴러가 관객에 선보인다.

'강적'을 연출한 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10억'이 7월 대작 영화들 사이에 개봉하는 것.


'10억'에는 신민아 박희순 박해일 등 실력파 배우들을 비롯해 안방극장에서 사랑을 받은 청춘스타 L과 같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여배우 J, 모델 출신의 또 다른 스타 L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10억'은 10억원의 상금을 주는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인물들이 탈락할 때마다 한 명씩 목숨을 잃는다는 내용의 스릴러 영화. 특이한 점은 호주에서 대부분을 촬영하는 데도 불구하고 20억원이 채 안드는 제작비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박희순 박해일 신민아 등 출연진은 출연료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하고 현재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다. '영화는 영화다' '멋진 하루' 등 지난해 수준 높은 작품에 톱스타들이 낮은 개런티에도 불구하고 선뜻 출연을 결심한 것도 같은 모양세다.

이들 배우들은 '10억'이 국내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서바이벌 스릴러 영화인데다 시나리오의 높은 완성도, 그리고 조민호 감독 등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신민아는 지난 해 '고고70'에 이어 오는 2월 개봉을 앞둔 '키친'에 이어 '10억'까지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내게 돼 올해 가장 유망한 여배우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쓴 박희순 역시 2월 개봉하는 '작전'에 이어 차기작을 선정, 올 해야말로 주연상을 예감시킨다.

박해일은 토종스릴러 '살인의 추억'과 괴수 스릴러 '괴물'에 이어 또 한 번 스릴러에 도전, 진가를 발휘할 전망이다.

'10억'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의 대결로 뜨거울 여름 극장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계획이다. '트랜스포머2' '해리포터' '터미네이터4' 등 할리우드 영화와 '해운대' '전우치'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 한국영화들이 격전을 펼친 7~8월 여름 시즌에 개봉을 기획 중이다.

이를 위해 제작사는 오는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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