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 동방신기 <사진출처=화면캡처>
남성 5인조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최고 연말 가요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 처음으로 출연해 훌륭한 무대를 선사했다.
동방신기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일본 도쿄 시부야의 NHK홀에서 열린 '홍백가합전'에 출연해 오리콘 위클리 차트 1위를 처음으로 안겨준 '퍼플 라인'과 또다른 오리콘 위클리 차트 1위곡 'どうして君を好きになってしまったんだろ(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어버린 걸까)'를 열창했다.
흰색 정장풍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동방신기는 첫 출연이었지만 여유 있는 모습으로 무사히 무대를 마쳤다. 동방신기의 노래가 끝나자 관객석의 관중들은 큰 박수로 이들을 응원했다.
동방신기가 속한 백팀의 사회를 맡은 그룹 SMAP의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는 "한국이 낳은 아시아의 슈퍼 그룹"이라고 동방신기를 소개했다. 이날 '홍백가합전'의 응원대장으로 출연한 탤런트 세키네 마리는 동방신기의 팬을 자처하며 "함께 방송에 출연한 뒤 팬이 됐다. 아버지도 굉장히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방신기는 자신들의 무대가 끝난 뒤에도 한 차례 더 무대에 올라 홍팀의 사회자인 연기자 나카마 유키에와 함께 다음 순서인 코바야시 사치코를 능숙한 일본어로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날 '홍백가합전'에 출연한 뒤 곧바로 TBS의 신년 특집 가요프로그램 'CDTV 송구영신 프리미어 라이브'에 출연하며 일본에서 높아진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