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의 채시라 <사진제공=KBS>
'천추태후'가 벌써부터 세상을 호령할 기세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KBS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 스페셜'(이하 천추태후 스페셜)이 전국 일일시청률 12.4%를 기록했다.
'천추태후'는 오는 3일 첫 방송하는 드라마로, 드라마 본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에 두 자리수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최근 드라마 시작 전 방송된 '스페셜' 중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6월16일 방송했던 SBS '식객' 스페셜은 6.5%, 8월25일 방송했던 MBC '에덴의 동쪽' 스페셜은 6.2%, 9월4일 방송했던 KBS '바람의 나라' 스페셜은 9.3%, 10월21일 방송했던 KBS '그들이 사는 세상' 스페셜은 4.8%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주연배우 문근영의 코뼈 부상으로 긴급히 '바람의 화원 스페셜'을 편성, 12.2%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드라마가 한창 방송 중일 때였다.
이날 '천추태후 스페셜'에서는 지난 8월 이후 진행된 제작과정과 에피소드 등을 담았다. 또 천추태후 역을 맡은 채시라 등 주연배우들의 인터뷰 등이 방송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시청자게시판에 "웅장한 스케일이 인상적이다", "그간의 KBS 사극과는 뭔가 다른 것 같다", "여성이 전투신이 많은 사극의 주인공이라니 기대된다"고 글을 올려 '천추태후'가 스페셜로 일단 시청자들의 호기심 자극에 성공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