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시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의 막내 승리가 솔로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그의 솔로곡 '스트롱 베이비'와 이른바 '여자 빅뱅' 사이의 이색 사연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승리는 지난 3일 MBC '쇼! 음악중심'과 4일 SBS '인기가요'에 연달아 출연, 솔로곡 '스트롱 베이비'를 선사하며 솔로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스트롱 베이비'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빅뱅 정규 2집 5번 트랙으로, 빅뱅의 리더이자 팀 내 프로듀서인 지드래곤이 '레이니즘'을 쓴 배진렬과 함께 막내인 승리를 위해 만든 곡이다.
그런데 지드래곤은 애초 이 곡을, 요즘 인터넷 상에서 소위 '여자 빅뱅'으로 불리며 데뷔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새 여성 그룹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지드래곤은 빅뱅 정규 2집 발매 직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처음에는 원래 YG의 새 여성 그룹에 줄 생각하고 이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그런데 막상 '스트롱 베이비'를 만들어 가다보니 곡의 성격 상 승리에게 더 잘 어울 것 같다고 생각, 승리에게 주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미소 지었다.
승리도 "빅뱅 정규 2집을 준비할 때 양현석 사장님이 저에게 '너도 솔로곡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해줬다"며 "때마침 지드래곤 형이 '레이니즘'을 만든 배진렬씨와 '스트롱 베이비'를 공동으로 완성, 저에게 줬다"며 고마워했다.
승리의 '스트롱 베이비'가 3일 싸이월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현재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 등이 곡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YG의 새 여성 그룹은 올 상반기 데뷔할 예정이다. 멤버로는 현재 박봄, 씨엘(CL), 공민지 등이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YG의 실질적 수장인 양현석은 이들 세 명이 '여자 빅뱅' 멤버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 부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양현설은 최근 스타뉴스에 "YG의 새 여성 그룹의 멤버는 3명이 될 수도 있고, 4명으로 확정될 수도 있고, 5명으로 확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항간에 YG의 새 여성 그룹 이름이 '시스타'(Sista)로 결정됐다는 말도 있는데, 아직 멤버 수는 물론 그룹 이름도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