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위)와 KBS 주말극 '내 사랑 금지옥엽'
KBS 주말극이 강세다. 2TV 주말극 '내 사랑 금지옥엽'과 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가 시청률 20%대를 기록하면서 주말극 선수로 나서고 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내 사랑 금지옥엽'과 '천추태후'는 각각 26.3%와 24.3%의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SBS 주말극장 '유리의 성'과 특별기획 '가문의 영광'이 각각 기록한 23.8%와 18.3%를 웃도는 수치다. MBC 주말극 '내 인생의 황금기'는 13.9%를 기록했다.
'내 사랑 금지옥엽'은 방송초반 시청률 20%대 초반을 기록했으나 회를 거듭할 수록 30%대 시청률을 육박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첫 방송된 '천추태후'는 첫 방송분에서 20%를 기록했으며, 2회 방송분에서 24.3%를 기록하며 시청률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동시간대 전작인 '대왕세종'의 시청률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KBS의 대하드라마 열풍을 다시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내 사랑 금지옥엽'은 지현우가 생모의 존재를 서서히 알게 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회를 방송한 '천추태후'는 빠른 극적 전개와 그동안 사극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자를 유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