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일극 '너는 내운명'에 출연중인 박재정 ⓒ최용민 기자
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의 '호세' 박재정이 극중 '수빈'의 아버지인 강석우에게 맞는 장면을 다시 찍고 싶은 장면으로 꼽았다.
박재정은 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남희석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해 "우리끼리는 '그랜드 슬램'이라고 한다"며 "극중 수빈이, 새벽이, 어머니, 아버지, 수빈의 어머니, 아버지 등 여러 사람에게 돌아가며 고루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에서 강석우에게 맞는 장면을 시청자들이 많이 재밌어 하더라"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찍고 싶다"고 말했다.
박재정이 언급한 강석우에게 맞는 장면은 극중 수빈(공현주 분)과의 파혼 선언 후 강가에서 강석우에게 얼굴을 맞고 쓰러지는 것이다. 해당 장면은 방송 이후 일명 '움짤'이라고 불리는 짧은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박재정은 "첫 주연이라 그런지 연기할 때도 사실 부담이 많이 작용됐다. 긴장도 많이 해서 실수도 많이 했다"며 "말씀해 주시는 것에 대해 겸허히 받아드리려고 한다. 늘 배워야하는 직업이 배우인 것 같다. 더 당당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재정은 이날 강한 스트레스로 인해 턱수염 탈모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인기리에 방송중인 '너는 내운명'은 오는 1월9일 178회로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