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돌아온 일지매' <사진제공=㈜지피워크샵,㈜로이워크스>
정일우가 극과 극의 표정을 담은 두 얼굴을 드러냈다.
정일우는 6일 공개된 MBC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도영명·연출 황인뢰,김수영)의 포스터에서 슬픈 눈빛과 날카로운 카리스마 눈빛을 빛내는 두 가지 얼굴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에서 패랭이 밑의 비장한 눈빛으로 고우영 원작의 '일지매'를 복원했다면 이번엔 드라마 속 인물의 고뇌를 예고한 것이다.
'돌아온 일지매'의 제작사인 ㈜지피워크샵과 ㈜로이워크스는 "격동적이었던 조선의 시대적 상황과 기구한 운명이 만들어낸 영웅 일지매의 양면적인 삶을 표현했다"며 "자신을 버린 아버지와 평생을 엇갈리며 그리워한 어머니 그리고 첫사랑 달이와의 이별에 평생을 지고 갈 상처를 담은 일지매의 슬픈 눈물과 복면을 쓰고 왜곡된 지배 계급을 벌하며 외세로부터 조선을 구한 일지매의 날카로운 눈빛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돌아온 일지매'는 인기 만화 고우영 화백의 '일지매'를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이다. 격변의 조선시대, 태어나자마자 매화가지 아래 버려졌던 갓난아이가 평민들을 구하는 의적에서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전설적인 영웅 일지매로 변모하며 펼쳐지는 시대와 운명의 소용돌이를 그릴 예정이다. '돌아온 일지매'는 '종합병원 2' 후속으로 2009년 1월 중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