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전 경비 지원

김현록 기자  |  2009.01.06 09:55


MBC '무한도전' 팀이 봅슬레이 특집을 위해 파업에도 불구하고 오는 7일 일본에 간다. 그러나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열악한 국내 봅슬레이 대표팀을 위해서다.


6일 '무한도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일본 촬영은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과 동시에 이뤄진다. 마땅한 경기장조차 없어 국가대표 선발전이 일본에서 이뤄져야 하지만 경기 침체로 기업체의 후원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제반 비용을 충당할 길이 없어 결국 '무한도전' 제작비에서 이를 지원키로 했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지난 9월부터 봅슬레이 특집을 준비해 왔다. 단순히 '무한도전' 촬영 때문이었다면 달랐겠지만 국가대표 선발이 함께 걸려 있어 촬영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MBC노조가 파업중인 만큼 노조원인 김태호 PD 등이 일본행 및 프로그램 연출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 등 여섯 멤버와 스태프는 오는 7일께 5박6일의 일정으로 일본 나가노로 출국한다. 이들은 매니저, 코디네이터까지 최소로 줄여 촬영을 다녀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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