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용하 박희순(오른쪽) ⓒ 임성균 기자
영화 '작전'의 배우들의 주식에 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작전'(감독 이호재, 제작 영화사 비단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호재 감독과 박용하 박희순 등의 배우는 주식에 관한 에피소드를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호재 감독은 "주식을 해본 적이 없다. 연출을 위해 주식 매매를 해봤는데 손실률이 94%에 달한다. 나중에 제작비로 청구할 생각이다"고 밝혀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박용하는 "주식 매매는 안 해봤다. 원금 보장형 펀드를 몇 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순도 "주식 매매는 안 해봤다"고 답했다.
박용하는 수년간 독학으로 실력을 갖춘 프로 개미 강현수 역을 맡았다. 그는 황종구의 작전을 물 먹인 대가로 새로운 작전에 함께 가담하게 된다. 박희순은 작전을 설계하는 황종구 역을 맡았다.
이호재 감독은 "시나리오를 썼을 때 코스피 2000시대였다.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시나리오 수정도 필요했다. 영화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작전'은 증권가를 무대로 인생역전을 노리는 사람들이 모여 600억대의 대규모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