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 임성균 기자
배우 박용하가 7년 만의 영화에 출연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박용하는 6일 오전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작전'(감독 이호재, 제작 영화사 비단길)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는 아직 어렵다는 이미지가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그것을 많이 벗으려고 했으나 아직은 무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슬프고 매달리는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지 그 같은 캐릭터 섭외가 많이 왔다. '작전'은 범죄 스릴러라는 점에서 좋았고 꼭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작전'은 박용하가 2002년 '미워도 다시 한번' 이후에 7년만에 출연한 작품이다. 박용하는 수년간 독학으로 실력을 갖춘 프로 개미 강현수 역을 맡았다. 그는 황종구의 작전을 물 먹인 대가로 새로운 작전에 함께 가담하게 된다.
박용하는 "과연 연기적인 부분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데 이런 모습으로 스크린에 나와도 될까를 고민했다. 부담감이 있었지만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박용하 박희순 김민정이 출연한 '작전'은 증권가를 무대로 인생역전을 노리는 사람들이 모여 600억대의 대규모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