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파업 유보, MBC 등 8일부터 현업 복귀

최문정 기자  |  2009.01.06 21:14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파업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6일 언론노조 측에 따르면 언론노조는 오는 8일 0시를 기점으로 파업을 유보하고 노조원 전원이 현업에 복귀한다. 8일 0시는 임시 국회가 종료되는 시점이기로 했다.


언론노조의 관계자는 "임시국회의 종료에 따라 파업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MBC, EBS 등 언론노조의 파업에 참가했던 노조원들이 모두 현업에 복귀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파업을 마무리 짓게 됐지만 파업의 철회는 아니다"고 밝히고 "문제가 된 언론법안이 폐기된 것이 아니라 2월 국회에서 논의가 재개될 것이니만큼 1차 파업이 종료된 것일 뿐"이라며 "법안의 직권 상정이 재추진되는 등 이번 임시 국회와 같은 현상이 재발할 경우 다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상황이 다시 벌어진다면 이번 파업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제작 거부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언론노조는 한나라당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에 반발,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6일로 총파업 12일째를 맞이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