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데뷔후 처음으로 유부녀 역할 맡았다"

김건우 기자  |  2009.01.07 11:47
배우 신민아 ⓒ 임성균 기자 배우 신민아 ⓒ 임성균 기자


배우 신민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유부녀 역할을 맡았다.

7일 오후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열린 영화 '키친'(감독 홍지영, 제작 수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으로 유부녀 역할을 맡았다. 한 공간에서 삼각관계 스토리를 이어가는 것은 처음이다. 짧지만 집중해서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모래 역을 맡았다. 어려서부터 상인(김태우 분)을 사랑한 그녀는 두래(주지훈 분)를 만나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낀다.

신민아는 "김태우 선배는 정말 남편처럼 대해줬다.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면 가벼운 포옹으로 친근함을 표현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우는 "실제로 신민아와 나이 차이가 많지만 부부로 등장해 너무 좋았다"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홍지영 감독은 "부적절환 관계를 다루는 많은 영화들을 봐왔지만 색다르게 표현하려고 했다. 삼각연애관계라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영화 '키친'은 묘한 매력을 지닌 한 여자(신민아 분)와 두 남자(김태우 분, 주지훈 분)가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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