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남자의 섹시는 편안함 속에서 묻어난다"

김건우 기자  |  2009.01.07 12:17
배우 신민아 ⓒ 임성균 기자 배우 신민아 ⓒ 임성균 기자


신민아가 남자의 섹시함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신민아는 7일 오후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영화 '키친'(감독 홍지영, 제작 수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아빠 같은 포근함 속에서 묻어나는 섹시가 진정한 것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든든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키친'에서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모래 역을 맡았다. 어려서부터 상인(김태우 분)을 사랑한 그녀는 두래(주지훈 분)을 만나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낀다. 세 사람의 사랑은 주로 키친(부엌)에서 이뤄진다.

신민아는 "영화에서 부엌은 비밀스러운 사랑의 공간이다. 실제로 어머니는 이사를 하면 부엌을 가장 먼저 본다"고 말했다.


실제 요리실력을 묻는 질문에 신민아는 "김치찌개와 닭볶음탕을 잘 한다. 닭볶음탕은 1년에 한번 정도 한다"고 답했다.

영화 '키친'은 묘한 매력을 지닌 한 여자(신민아 분)와 두 남자(김태우 분, 주지훈 분)가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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