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보일, '친절한 금자씨' 할리우드 리메이크 감독

김관명 기자  |  2009.01.09 09:03


'슬럼독 밀리어네어' '트레인스포팅'의 대니 보일 감독이 '친절한 금자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감독직 제안을 받았다.

대니 보일 감독은 8일(현지시간) 영국 영화전문지 엠파이어와 인터뷰에서 "최근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리메이크 감독을 제의받았다"고 밝혔다.


대니 보일 감독은 이어 "나 역시 여자가 중심 캐릭터인 영화를 만들 때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감독직 수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니 보일 감독은 특히 "모니카 벨루치가 만약 주연배우가 되면 기사톱으로 쓰겠다"는 엠파이어 질문에 "정말이냐? 약속할 수 있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996년 마약영화 '트레인스포팅'으로 일대 화제를 모은 영국 출신의 대니 보일 감독은 최근 연출작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올해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유력 수상작으로 꼽히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이영애 주연의 '친절한 금자씨'는 지난해 샤를리즈 테론이 제작 및 주연 을 맡기로 해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개봉시기는 미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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