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 여파로 MBC '무한도전'과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가의 2주 연속 재방송되며 토요 예능 프로그램 판도가 휘청거렸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무한도전' 재방송과 '스친소' 재방송은 각각 9.4%와 8.1%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역시 재방송이 나갔던 한 주 전보다 소폭 하락한 결과다.
반면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스폰지'와 SBS '스타킹'은 각각 18.2%와 16.2%로 '무한도전'의 2배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11.5%의 KBS 2TV '스타 골든벨'과 8.7%의 SBS '좋아서' 역시 '스친소'를 앞질렀다.
MBC 파업이 지난 8일 부로 종료되면서 오는 17일부터는 '무한도전'과 '스친소'가 정상 방송된다. 2주간의 재방송으로 크게 흔들린 토요 예능 프로그램 판도가 어떤 식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