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파혼, 서로 알기엔 3개월이 너무 짧았다"

김건우 기자  |  2009.01.12 09:01
배우 정준호 ⓒ 송희진 기자 배우 정준호 ⓒ 송희진 기자


배우 정준호가 2008년 약혼녀 P씨와 파혼한 심경을 고백했다.

정준호는 11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지만 구체적으로 발표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그 여자 분은 해외 항공물류사업을 하는 회장님의 딸로 유학까지 갔다 온 재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준호는 당초 7살 연하 P씨와 2008년 7월2일 서울 W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결혼식을 한 달 앞둔 지난 6월 돌연 연기해 파문을 일으켰다.

정준호는 "여러 상황에서 언론이 앞서 간 부분이 있었다. 3개월이란 짧은 시간에 서둘러 진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부생활은 서로 잘 알고 시작해도 쉽지 않다. 서로 멋있는 모습만 봤을 뿐 잘 알지 못했다. 그렇게 결혼을 했다가는 서로 망신만 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약혼녀의 아버지와는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다. 아버지를 찾아뵙고 남자 대 남자로 만나서 결혼을 하고도 이혼을 많이 하는데 아직은 이른 것 같다고 말씀 드렸다"고 덧붙였다.


정준호는 결혼이 인생에가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에 파혼에 대한 아픔이 있었지만 행복한 가정에 대한 소망을 이야기했다.

정준호는 "가정의 소중함을 너무 잘 알고 애착이 많다. 훗날 결혼하면 가정에 충실한 아버지가 될 것이다. 내가 그동안 쌓았던 열정을 가정에 쏟을 것 같다. 아버지로서 100점, 남편으로 100점의 욕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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