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진이 일본 나가노에서 MBC '무한도전'의 봅슬레이 편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부위를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12일 '무한도전'의 관계자는 "전진이 봅슬레이 대표 팀 감독과 훈련을 하는 도중에 견갑골 부위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며 "봅슬레이 썰매가 고속으로 내려가는 중에 서로 세우지 못해 전진이 몸으로 막으려다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진 뿐 아니라 온 몸에 멍든 사람도 많고 부상도 있었다"며 "다행히 전진이 다친 곳은 견갑골이란 곳으로 활동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진 않는다고 한다. 오늘 MBC '그분이 오신다'와 목요일 '무한도전' 촬영도 모두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본 나가노에서 '무한도전' 팀을 훈련했던 강광배 감독 역시 "훈련을 마치고 모두 밝게 귀국했다. 큰 부상이나 사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전진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견갑골 부위에 금이 간 것 뿐 아닌 부러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병원에서 들었다. 의사의 권유에 따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무한도전'의 관계자에 따르면 결국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한 전진과 일정상 먼저 귀국한 노홍철을 제외하고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가 '무한도전' 팀을 대표해 봅슬레이 국가 대표 선발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