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결혼, 사랑과 용기가 있어 가능했다"

김건우 기자  |  2009.01.12 11:59
배우 권상우 ⓒ 송희진 기자 배우 권상우 ⓒ 송희진 기자


배우 권상우가 손태영과 결혼하는데 사랑과 용기가 있어 가능했다고 고백했다.

권상우은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성당에서 열린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 제작 코어콘텐츠미디어) 촬영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결혼은 사랑과 용기 가 있어 결정했다. 원래 성격이 마음에 들면 하고 아니면 안 한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남자, 라디오 PD 케이 역을 맡았다. 이날 촬영은 케이가 사랑하는 크림(이보영 분)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가 주환(이범 수 분)에게 손을 건네주는 장면이었다. 세 사람의 슬픈 감정이 절정에 달하는 신이다.

권상우는 "극중 주인공의 상황과 결정 자체가 이들에게 큰 용기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대입해서 생각해보기도 했다. 실제 사랑 이야기가 영화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 했다.


권상우는 "제목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제목을 듣고 처음에 마음에 안 들었다. 막상 촬영을 하고 나니 우리 영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원태연 시인의 감독 데뷔작으로 시한부 인생인 라디오PD와 작사가의 사랑을 그린 영화.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가 주연을 맡았다. 3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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