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 대표 "이민호, 사진 한 장 보고 섭외"③

[★리포트]

김수진 기자  |  2009.01.13 18:01
방송중인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 구혜선(왼쪽)과 이민호 <사진제공=그룹에이트> 방송중인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 구혜선(왼쪽)과 이민호 <사진제공=그룹에이트>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연출 전기상)의 인기상승세가 무섭다. 방송 3회 만에 20%대 시청률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구혜선 김범 등의 스타 연기자들은 입지를 다지고 있다.


뿐 아니라 이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신예 이민호 김준의 탄생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들 가운데 F4의 리더 격인 이민호는 이 드라마를 통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드라마의 방송초반, SS501의 김현중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F4의 캐스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때문에 무명신인에 가까운 이민호의 캐스팅 소식은 상대적으로 우려를 샀던 게 사실이다. 이민호는 어떻게 행운아가 됐을까.


이 드라마의 제작사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는 이민호의 캐스팅에 대해 "사진 한 장 보고 바로 만나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아는 매니저와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휴대전화에 저장된 이민호의 사진을 보고 추천을 받아 다음 날 바로 만나서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송 대표는 이와 함께 구혜선의 캐스팅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송병준 대표는 "여자 주인공의 캐스팅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구혜선이 고교생을 연기하기엔)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 만화 캐릭터가 이미지와 너무 비슷했다. 이미지적 싱크로율이 배가 됐다. 연기 경험 역시 많으니 자신의 색깔을 찾아 연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송병준 대표는 "스타를 앞세운 기획이 아닌 컨텐츠의 기획이 우선시 되어야한다"면서 "적절한 캐스팅이라면 스타가 아니라도 과감하게 신인으로 캐스팅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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