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 출연 '미워도..' "더빙은 없다. 정상 방송"

최문정 기자  |  2009.01.13 13:18
배우 박예진 ⓒ홍봉진 기자 배우 박예진 ⓒ홍봉진 기자


박예진이 감기몸살 속 촬영 열의를 빛낸 KBS 2TV 새 수목극 '미워도 다시 한번'이 더빙이나 재촬영 없이 정상 방영될 예정이다.


13일 '미워도 다시 한번'의 제작사인 지앤지 프로덕션 측은 "박예진이 감기몸살에 걸린 상태로 진행한 촬영분은 더빙 등 사후 작업 없이 정상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작사 등에 따르면 박예진은 최근 밀려드는 스케줄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가운데 체력이 저하된 상태다. 예능과 드라마 등 다방면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박예진이 몸이 많이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감기몸살이 심하게 걸려 지난 주 촬영에서는 촬영 중간 쉬어가는 등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다"며 "목이 많이 잠겨 목소리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더빙은 사실 무근"이라며 "김종창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드라마의 더빙은 작품의 감정선과 완성도 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더빙 없이 정상적으로 방영하겠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박예진의 목이 많이 잠겼다고는 하나 방송에 큰 지장은 없는 상태"라며 "약간의 수정은 있을 수 있으나 재촬영이나 더빙은 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워도 다시한번'은 당초 KBS 일일극으로 작품 기획 및 제작에 돌입했다가 KBS의 일일극 폐지와 함께 한 차례 난항을 겪었다.

이후 '미워도 다시 한번'은 극본 및 캐스팅을 재정비한 끝에 최명길, 박상원, 전인화, 정겨운, 박예진 등 주요배역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촬영에 한창이다. 극중 박예진은 방송국 뉴스 앵커로 '한국의 힐러리'를 꿈꾸는 야망의 여인 최윤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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