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왕자' 정경호 "사극, 한번은 해보고 싶었다"

문완식 기자  |  2009.01.15 18:40
배우 정경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정경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정경호가 '자명고'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며 새로운 도전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정경호는 15일 오후 SBS 새 수목드라마 '자명고'(극본 정성희ㆍ연출 이명우. 첫방송 2월16일) 현장공개 직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번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새로운 도전이었고, 막상 해보니 새로운 시작이었다"고 첫 사극 도전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제가 맡은 호동왕자는 '왕위 계승이냐', '사랑이냐', '왕위 계승을 위한 사랑이냐' 이 세 가지를 놓고 굉장히 많은 혼란을 느끼는 인물"이라며 "제 나름대로 많이 신경을 쓰고 있지만 일단은 감정선을 살리기 위한 대사처리가 어려워 그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지금까지와는 많이 다르게 해보고 있어 기분이 좋다"며 "저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온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경호는 '자명고'에서 호동왕자를 맡아 사랑하는 자명공주(정려원 분)를 애써 외면하고 조국 고구려를 위해 낙랑공주(박민영 분)에게 접근, 그녀와 결혼을 하고 결국 낙랑국을 지키는 자명고를 찢게 만드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 드라마에서 호동은 목적을 달성하고 낙랑공주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장인인 낙랑국 수장 최리(홍요섭 분)의 목에 끝내 칼을 들이밀지만 결국 자명공주의 심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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