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스타 낳은 '스타킹', 100회 남다른 의미는?

김지연 기자  |  2009.01.17 10:22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지난 2007년 1월 13일 첫 전파를 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연출 서혜진)이 17일 100회를 맞는다.

'스타킹'은 이날 오후 6시50분 100회를 맞아, 그간 '스타킹'을 빛낸 화제와 감동의 주인공들을 총 출동시킨다.


사실 시청률이 모든 프로그램의 평가 잣대가 된 요즘, 예능 프로그램이 몇 년간 한 자리를 지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조금만 시청률이 안 나와도 조기종영 얘기가 불거진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이 예능 프로그램 세상이다.

그런데 '스타킹'은 무려 2년 간 한 자리를 지켰다. 그것도 유명 톱스타가 아닌 일반인들이 꾸미는 무대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일반인을 중심으로 꾸미는 '스타킹'의 인기가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겠냐며 비아냥대던 이들에게 기분 좋은 펀치를 날린 셈이다.


특히 매회 어디서 찾았나 싶을 만큼 쟁쟁한 장기를 가진 일반인들의 무대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줬다. 덕분에 남녀노소를 불문한 출연자들은 방송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물론 일반인 스타가 되기도 했다.

'한국의 폴포츠'라 불린 수족관 기사 김태희 씨와 밀약 4대 가족의 며느리 장은주 씨 그리고 96세 고령의 어머니를 위해 춤춘 탭댄스 3남매 등 이들 모두 '스타킹'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스타킹'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라는 모토에 맞춰 2년 간 한 길을 걸어온 '스타킹'의 100회가 남다른 이유다.

지난해 6월17일 10년 장수 프로그램이던 '진실게임'이 종영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진실게임'에 이허 SBS 예능 프로그램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스타킹'이 2009년에도 더 큰 웃음과 감동으로 더 많은 일반인 스타를 발굴해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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