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무도', 감독판 '유앤미콘서트'로 웃음 2배

김지연 기자  |  2009.01.17 19:45


파업으로 2주간 재방송됐던 MBC '무한도전'이 김태호 감독판으로 재탄생된 '무한도전 유앤미 콘서트'와 '2008 무한도전 어워드'로 화끈하게 부활했다.


'무한도전'은 17일 오후 6시35분부터 '무한도전 You&Me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콘서트와 '2008 무한도전 어워드'를 방송했다.

평균 나이 34세로 각종 댄스 무대에 도전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노력이 빛나는 무대였다.


박명수와 유재석은 함께 '바보가 바보에게'를 부르며 개그콤비로서의 우애(?)를 다졌으며, 뒤이어 정형돈이 엄정화의 '디스코' 무대를 꾸며 관객들을 경악케했다. 노홍철은 '돌담비'로 변신, 손담비와 함께 '미쳤어' 무대를 꾸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멤버들이 도전한 빅뱅의 뮤직비디오 '하루하루'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 뒤이어 선보인 '무도' 멤버들의 '하루하루' 음악에 맞춘 댄스는 이들이 이번 무대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엿보게 했다.


또 이날 콘서트와 함께 '2008 무하도전 어워드'가 함께 진행됐다. '지못미상'(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에는 박명수가, '식상'(지긋지긋하게 같은 개그를 우려먹는)에는 정형돈과 박명수가 공동수상 했다. '설상가상'(위로의 상)에는 정준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무도' 멤버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연주 무대가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전진은 드럼, 유재석은 트럼펫, 노홍철은 콘트라베이스, 박명수는 피아노, 정형돈 정준하는 섹소폰을 맡았다.

모두 긴장한 듯 리허설 때보다 많이 틀리고, 서투른 면도 있었지만 관객들은 이들의 무대에 큰 박수를 보내며 그간의 노력에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무대가 끝난 직후 유재석과 정형돈 등 전 멤버들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뜻대로 연주가 되지 않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쉬움이 많이 남은 '무도' 멤버들은 제대로 된 연주를 보여주겠다며 콘서트가 끝난 후 '음악여행 라라라' 녹화장을 찾아 또 차례 연주를 선보였다. 이날 이들은 콘서트 당시 보다 한층 안정된 연주를 선보였다.

이에 시청자들도 게시판을 통해 "콘서트가 너무 힘들어 당시 연주를 실력보다 못했던 것 같다. 이후 선보인 연주는 훨씬 좋다"며 이들의 노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무한도전'은 향후 국가대표 봅슬레이 선수 선발전 출전 편과 멤버들의 정신 감정 편 등 다양한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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