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항상 히틀러를 증오했다"

김건우 기자  |  2009.01.18 13:09
18일 내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톰 크루즈 ⓒ 홍봉진 기자 18일 내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톰 크루즈 ⓒ 홍봉진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영화 '작전명 발키리'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톰 크루즈는 1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작전명 발키리' 내한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항상 히틀러를 증오했다. 어려서 히틀러 같은 사람을, 암살자를 보내서 죽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코믹 드라마 모든 장르에 출연했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엄청난 느낌을 받았다. 실화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도 끌렸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다.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특히 서스펜스가 강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작가가 참여 한다는 점도 매력있었다"고 설명했다.


'작전명 발키리'는 히틀러의 암살을 모의했던 클라우스 폰 슈타펜버그 대령의 삶을 다뤘다.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아 역사 속에 숨 겨져 있던 인물의 고뇌를 매끄럽게 그렸다.

톰 크루즈는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작품에 두 번째로 출연했다. 역사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 브라이언 싱어와 같이 2차 세계대전 시기에 관심이 높다. 슈타펜버그를 연기하면서 존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톰 크루즈는 영화 '작전명 발키리'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핸드프린팅, 공 식 기자회견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오후 5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후 출국할 예정이다.

톰 크루즈는 지난 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홍보차 내한했으며, 지난 2000년 '미션 임파서블2'로, 2001년에는 '바닐라 스카이' 로 한국을 찾았다. '바닐라 스카이'로 내한할 때는 당시 연인이었던 페넬로페 크루즈와 함께 찾아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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