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 '쌍화점'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 재탈환

전형화 기자  |  2009.01.19 08:25


'과속스캔들'이 개봉 7주차에 '쌍화점'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되찾는 이변을 벌였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과속스캔들'이 1월 셋째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구랍 30일 '쌍화점'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던 '과속스캔들'이 다시 정상에 오른 것.


개봉 한 달이 넘은 영화가 다른 영화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쌍화점'은 '과속스캔들'의 뒷심에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과속스캔들'은 7주차 주말에도 어김없이 20여만명을 불러 모아 지난 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던 '놈놈놈'의 아성에 불과 30여만명을 남겨둬 2007년 개봉작 중 최고 흥행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던 '쌍화점'은 2위로 내려앉았으며, 3위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2'가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과 '예스맨'에 돌아갔다.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는 1위와 2위를 차지한 '과속스캔들'과 '쌍화점'외에는 한국영화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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