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베를린영화제 참석 무산..칸으로 선회

전형화 기자  |  2009.01.19 10:18


배우 이병헌의 베를린영화제 참석이 무산될 전망이다.

이병헌은 당초 트란 안 훙 감독의 '나는 비와 함께 간다'가 오는 2월 열리는 제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이 유력해 영화제 참석을 적극 검토 중이었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트란 안 훙 감독의 신작이기에 이번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이 유력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발표된 초청작 25편에 '나는 비와 함께 간다'가 없어 베를린행이 사실상 무산됐다.

아직 한 편의 초청작 발표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나는 비와 함께 간다'가 초청작으로 발표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대 영화제 초청이 유력하다는 연락에 이번 베를린영화제 참석을 고려했었다"면서 "칸영화제 초청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 기무라 다쿠야, 조쉬 하트넷 등과 호흡을 맞췄다. 비록 베를린영화제 참석은 무산됐지만 이 영화가 오는 5월 칸영화제에 초청될 경우 이병헌은 2년 연속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된다.

할리우드 영화 'G.I.조'에 출연한 그는 최근 프랑스어를 배우는 등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어 2009년은 드라마 '아이리스'와 해외 활동에 바쁜 나날을 보낼 전망이다.


한편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영화 '장례식의 멤버'가 포럼 부문에 초청돼 배우 김별이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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