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송희진 기자
"나의 부상을 스태프들에게 알리지 말라"
배우 박은혜가 잦은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 부상을 당했지만 이를 감추고 투혼을 발휘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7일 서울 신림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국내 최초의 IPTV 드라마 '미스터리 형사'(극본 김진수 연출 김평중)의 종방연에서 박은혜의 측근은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측근은 "박은혜가 부상 사실에 대해 밝히길 꺼려했지만 오른쪽 발목과 왼 쪽 팔꿈치를 크게 다쳐 한동안 거동이 불편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연기에 임한 이유는 이태곤, 이원종, 강신일 등 동료 연기자와 김평중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박은혜는 이에 "지난 3개월 동안 이 드라마에서 액션 장면을 촬영하느라고 온몸에 피멍이 들만큼 힘들었다"며 "그래도 평소에 하고 싶었던 배역을 맡아 행복했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박은혜는 이 드라마에서 보이시한 매력을 가진 특수수사대 형사로 캐릭터를 바꿔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에서 탈바꿈했다. 위험한 장면에서도 대역을 마다하고 자신이 직접 나서 조폭과의 화끈한 전쟁을 치렀고 때로는 범인을 유혹하는 도발적 포즈로 섹시한 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미스터리 형사’ 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메가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