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히스레저, 22일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될까

김건우 기자  |  2009.01.22 10:30
\'다크나이트\'의 고 히스 레저 <사진출처=영화스틸> '다크나이트'의 고 히스 레저 <사진출처=영화스틸>


'다크나이트'에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준 고 히스 레저가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크나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고 히스 레저는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 불릴 수 있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 히스 레저는 '다크나이트'의 조커 역으로 지난 해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 지난 11일 열린 제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제14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Critics' Choice Awards), 워싱턴비평가협회상, 보스턴영화비평가협회상, 시카고영화비평가협회상, LA영화비평가협회상, 새트라이트어워드(Satellite Awards), 미국배우조합상, 미국남서부영화비평가협회상,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상에서 조연상을 받았다.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들은 22일(현지시각) 발표된다. 고 히스 레저는 2005년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바 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2일 로스앤젤레스 코닥 시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1979년 호주 퍼스에서 태어난 히스 레저는 97년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이후 '패트리어트' '몬스터 볼' '네드 켈리' '브로크백 마운틴' 등에 출연했다. '다크나이트'를 찍은 후인 지난해 1월22일 약물과다 복용으로 뉴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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