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사진=MBC,SBS>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과 MBC '무한도전'이 24일 올해 첫 정규방송 대결을 통해 토요예능의 승자를 가린다.
'스타킹'과 '무한도전'은 지난해 말까지는 '무한도전'이 독주하다시피 하며 시청자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스타킹'이 조금씩 '무한도전'을 따라 잡기 시작, MBC 파업으로 '무한도전'이 정규방송 시간에 재방송을 편성하면서 '스타킹'에게 역전당한 상태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일 '스타킹'은 15.8%의 전국일일시청률(TNS기준)을 기록, 10.1%를 기록한 '무한도전'을 5%포인트 차로 눌렀다. 또 10일 방송에서 '스타킹'은 16.2%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무한도전'은 9.4%를 기록했다.
'100회 특집 스타킹'과 '무한도전 콘서트'로 2009년 첫 진검승부를 벌였던 지난 17일에는 '스타킹'이 전국일일시청률 18.1%를 올리며, 4.1%포인트 차로 '무한도전'에 승리했다.
하지만 아직 승부가 끝난 것은 아니다. 아직 올해 들어 '정규방송' 대결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SBS 예능 관계자는 "아직 승부를 단정 짓기는 이르다"며 "'100회 특집 스타킹'과 '무한도전 콘서트'가 맞붙은 17일의 경우, '스타킹'은 특집편성이라 100분을 방송해 '무한도전'보다 조금 일찍 시작해 유리했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가 진정한 승자인지는 특집보다는 정규방송간 대결을 봐야한다"며 "24일은 '스타킹'도 정규방송이고 '무한도전'도 파업 이후 첫 정규편성이니 이 날이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