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 3월 대만 개봉..亞 정벌 시작

전형화 기자  |  2009.01.25 06:45


350만 관객을 불러 모은 유하 감독의 '쌍화점'이 오는 3월 대만에서 개봉, 고려판 색다른 멜로를 현지 관객에 선보인다.

'쌍화점'의 한 관계자는 23일 "오는 3월27일 대만에서 개봉한다"며 "아직 국내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외국, 특히 중화권에서 벌써 개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에 대한 신뢰와 한류스타 조인성이 출연했다는 점을 대만 측에서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쌍화점'은 국내 개봉에 앞서 일본과 유럽 3개국에 150만 달러에 판매돼 일찌감치 해외에서 높은 반응이 예견됐다.

외국 관객에게는 낯선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과 왕의 동성애 부분 등 색다른 요소를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게 '쌍화점'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한류스타로 잘 알려진 조인성의 파격적인 베드신을 현지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한편 '쌍화점' 측은 오는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필름마켓에서 보다 많은 해외 판매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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