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김수로, '패떴' 9개월만에 '형-동생'!

길혜성 기자  |  2009.01.25 18:54
↑윤종신(왼쪽)과 김수로 ↑윤종신(왼쪽)과 김수로


한 살 차이 '형-동생' 윤종신과 김수로가 '패밀리가 떴다' 촬영 9개월 만에 말을 놓으며,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했다.

1969년생인 윤종신과 1970년생인 김수로는 25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설 특집으로 마련된 이날 방송을 통해 유재석 이효리 김종국 이천희 박예진 대성 등 '패떴' 동료들 및 게스트 다니엘 헤니와 경북 영덕의 한 전통 한옥마을에서 떡국을 준비하고 게임도 즐기는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와 함께 저녁을 준비하던 도중 앞으로는 서로 존칭이 아닌, 말도 편안하게 놓는 형-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저녁을 함께 만들던 이효리가 여전히 두 사람이 상대에게 "~씨"하는 것을 보고 화끈하게 말을 놓을 것을 제안했고, 이에 김수로가 "그렇게 하겠다"며 윤종신에게 "형!"이라고 한 것이다.


김수로는 윤종신에 "형"이라고 하며 윤종신과 유쾌하게 포옹도 했다. '패떴' 제작진은 이 장면에서 두 사람이 '패떴' 촬영 9개월 만에 드디어 '형-동생' 사이가 됐다는 내용의 자막을 내보기도 했다.

하지만 형-동생 사이가 되기로 약속한 뒤에도 윤종신은 덩치 큰 김수로에게 선뜻 말을 놓지 못하는 것을 물론 눈도 잘 못 맞추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연기자 다니엘 헤니가 '패떴' 멤버들과 씨름도 하고 떡국도 만드는 등, '패떴'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에 보다 가까워지는 모습이 주로 방영됐다. 다니엘 헤니는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뒤, 지난 2005년 방송된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하면서부터 국내 팬들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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