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효리 욕설 논란..긴장하라

[기자수첩]

정진우 기자  |  2009.01.28 11:42


최근 연예계가 '욕설파문'으로 시끄럽다. 가수 신정환에 이어 이번엔 국민요정 이효리가 구설에 올랐다.

SBS 인기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 출연중인 이효리가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지난 18일 방송에 나간 게 화근이다. 이 장면은 며칠 후 동영상으로 편집돼 각종 사이트에 급속히 퍼졌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방송이 장난이냐"며 이효리와 제작진을 강하게 질타하고 있다. 제작진은 "절대 그런 일이 없다"며 나름대로 변명을 하고 있지만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비속어가 틀림없다는 주장이다.

연예인 '욕설파문'은 결코 최근 일이 아니다. 지난 2006년 KBS2TV '상상플러스'에서 개그맨 이휘재가 했던 '손가락 욕'은 당시 엄청난 충격이었다. 그 장면은 동영상과 캡처 사진형태로 삽시간에 각종 사이트에 올라갔다.


예전 같으면 한번 전파로 쏘아져 스쳐지나갔을 장면이다. 편집과정에서 PD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순식간일 수도 있다. 상식적으로 알면서 내보낼리 없다. 문제는 동영상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프로그램을 무한반복재생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효리 건처럼 방송이 나간 후 열흘이 지난 후에나 논란이 된 것도 이를 다시보기로 반복해보면서 문제점을 발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플짤'이라며 말썽이 될 순간만 짧게 편집해 확산된다. 여기에 제작진의 애로가 있다.


특히 SBS 홈페이지에는 'NETV' 서비스가 있다. 네티즌들이 SBS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을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통해 원하는 부분만 따로 떼어내 자신의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에 열심히 퍼 나른다.

제작진은 물론 방송출연자들도 더욱 긴장해야하는 이유다. 오락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놀러나온' 태세가 아닌 '방송'에 임하는 자세를 더욱 견고히 해야 한다. 시대는 저만치 앞서가는데 제작 현장만 안이하게 머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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