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측 "이효리 욕설음해 그만! 증거제시할 수 있다"

김지연 기자  |  2009.01.28 13:45


가수 이효리가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패밀리가 떴다'에서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제작진이 욕설음해는 그만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인터넷 상에는 이효리가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 18일자 방송분에서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한 유명 포털 사이트에는 '이효리 욕'이라는 검색어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패떴' 제작진은 "이효리 욕설음해는 그만해 달라"며 "증거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다수 방송가 사람들이 '패떴' 제작진과 같이 이번 사건을 욕설 음해로 보는 이유는 방송 후 10여 일이나 지난 지금에야 문제 제기가 됐다는 점이다. 요즘처럼 실시간 인터넷이 발달된 세상에서 누군가 방송 중 비속어를 사용했다면 그 즉시 문제제기가 이뤄진다.

또 '패떴' 촬영 당시 카메라 13대가 돌아가고 있고, 편집을 위해 제작진이 최소 3번 이상 녹화분을 검토했다는 점에서 이효리가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논란이 힘을 잃는다.


'패떴' 제작진은 이효리가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방송된 영상을 전문가에게 의뢰, 비속어 사용여부까지 확인했다. 확인 결과 네티즌이 제기한 비속어를 이효리가 사용하지 않았음이 판명됐다.

그럼에도 항간에는 이효리가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가끔 연예계는 아닌 뗀 굴뚝에서도 연기가 난다. 이효리의 비속어 사용논란처럼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태도는 지양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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