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s "쥬얼리 후광? 기분 안나빠요!"(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09.01.29 15:35
↑쥬얼리s의 하주연(왼쪽)과 김은정 ⓒ사진=임성균 기자 ↑쥬얼리s의 하주연(왼쪽)과 김은정 ⓒ사진=임성균 기자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의 막내들이 의미 있는 '비상'에 도전하고 있다.

쥬얼리의 막내들인 김은정과 하주연은 최근 쥬얼리의 유닛인 쥬얼리s를 결성, 28일 '데이트'를 타이틀곡으로 한 첫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박정아와 서인영이란 든든한 언니들 없이, 이제 그들만의 힘으로 가요계에 발을 내딛은 셈이다.


오는 2월 5일 음악전문 케이블채널 Mnet의 'M! 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무대를 가질 쥬얼리s의 현재 기분은 설렘 반, 걱정 반이다.

둘이서 무대 위에 오른다는 사실 자체에 설레 하고 있고, 행여 쥬얼리란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하는 부담도 느낀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바로 '노력'과 '연습'이다. 김은정과 하주연은 시간이 날 때마다 노래와 춤 연습에 집중하며 첫 무대를 철저히 준비 중이다.


김은정은 "지난해 쥬얼리로 활동할 때, 회사로부터 주연이와 함께 앨범을 낼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어요"라며 "이 때부터 주연이와 같이 틈이 생길 때마다 쥬얼리s를 준비해왔죠"라며 웃었다.

하주연도 "주변에서 쥬얼리s가 쥬얼리의 후광을 안고 간다는 평가가 일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이 말에 기분 나쁘진 않아요"라며 "오히려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자극을 갖게 해 주는 말이죠"라며 미소 지었다.


쥬얼리 언니들의 숨은 응원도 쥬얼리s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서인영은 쥬얼리s의 데뷔 미니앨범 타이틀곡 '데이트'의 주요 춤 중 하나인 이른바 '고무줄 춤'을 직접 만들어 동생들에 선사했다. 고무줄 춤은 고무줄 놀이에서 착안한 춤으로, 폴짝폴짝 뛰는 게 특징이다.

↑쥬얼리s의 김은정(왼쪽)과 하주연 ⓒ사진=임성균 기자 ↑쥬얼리s의 김은정(왼쪽)과 하주연 ⓒ사진=임성균 기자


쥬얼리s는 "'데이트'는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뒤, 짝사랑 하던 남자와 마침내 첫 데이트를 갖는 여성의 설레는 맘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린 노래"라며 "이런 이유에서 인영 언니가 만들어 준 고무줄 춤은 이 곡에는 금상첨화라 할 수 있죠"라고 자평했다.

맏언니 박정아 역시 짬이 날 때마다 쥬얼리s의 녹음실을 찾아 노래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언니들의 진심어린 지원도 받은 쥬얼리s는 이번 음반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 2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바로 도움을 준 언니들을 위해서라도, 쥬얼리s를 통해 쥬얼리의 이름을 더욱 명예롭게 할 정도의 활약을 펼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김은정과 하주연이란 이름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 알리는 것이다. 물론 이 부분도 나중에 쥬얼리 활동을 펼칠 때, 쥬얼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쥬얼리s는 이번 음반 이후 조만간 새로운 미니앨범 한 장을 더 낼 계획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팁 하나. 쥬얼리s는 현재 팬들의 대상으로 's'의 의미를 공모 중이다. 그럼 쥬얼리s의 당사자들인 김은정과 하주연이 생각하는 s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둘은 입을 모아 말한다. "쥬얼리의 막내들이니 '스몰'(small)과 발랄함을 상징하는 '스위트'(sweet) 정도가 아닐까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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