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정대표, 전지현 휴대폰 불법복제 진실게임 향방은?

전형화 기자  |  2009.01.29 23:25


전지현 휴대전화 불법복제와 관련해 소환조사를 받은 소속사 정 모 대표가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한 반면 경찰은 정 대표에 혐의를 두고 있어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전지현 소속사 싸이더스HQ 정 모 대표가 서울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두,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조사에서 전지현 휴대전화 불법복제에 직접 관여했는지와 지시를 했는지, 다른 연예인의 휴대전화도 불법복제했는지 등 3가지 혐의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했다.

앞서 정 대표는 23일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전지현 휴대전화 복제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자체 조사결과 소속사 직원 2명이 관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 대표의 주장과는 달리 경찰은 정 대표에 혐의가 있다고 판단, 보강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이날 정 대표 조사를 마친 뒤 "정 대표에 혐의가 있다고 보는 만큼 증거 자료와 그간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보강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혐의 입증을 위한 자료 협조 요청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다음 주중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 불구속 여부 등 신병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의 주장대로 그의 결백이 밝혀질지, 경찰의 판단대로 정 대표의 혐의가 입증될지, 조만간 경찰은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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