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임성균 기자
배우 주지훈이 자신의 출연 영화 두 작품이 나란히 독일 베를린 영화제에 진출하는 쾌거를 누리게 됐다.
30일 영화사 수필름에 따르면 주지훈이 주연한 영화 '키친'이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영화제 마켓 상영이 확정됐다. 앞서 '서양골동양과자점-앤티크'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분의 '요리영화'(Culinary Cinema) 섹션에 공식 초청받은 데 이은 낭보다.
영화사 수필름은 "'키친'의 마켓 상영이 확정되면서 바이어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현재 '키친'의 해외 세일즈사인 M-LINE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의 개봉일이자 베를린 국제 영화제 개막일인 2월 5일, 영화 '키친'이 본격적으로 아시아 정벌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양골동양과자점-앤티크'의 경우에는 민규동 감독이 직접 오는 2월9일 현지에서 진행되는 상영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지훈은 2작품으로 연달아 베를린 영화제에 이름을 올리게 됐음에도 불구, 뮤지컬 '돈주앙' 준비관계로 베를린의 레드카펫은 밟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