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無 '박중훈쇼', 시청자 호평-시청률 제자리

최문정 기자  |  2009.02.02 11:29


연예인 없는 방송을 선보인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이 시청자의 호평에 비해 답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이하 '박중훈쇼')은 7.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날 '박중훈쇼'는 '천재소년' 송유근 군 인터뷰와 뮤지컬 도전으로 문제아에서 탈피한 강원도 도계고등학교 뮤지컬부의 출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전지현의 사생활 감시 논란 등으로 이슈가 됐던 휴대폰 복제논란을 현장 실험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재조명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그동안 '박중훈 쇼'의 이슈를 만드는 중심이었던 연예인 출연진 없이 방송이 진행돼 오히려 눈길을 끌었다. '박중훈쇼'는 1월 11일, 3당 원내대표와의 인터뷰로 12월 14일 첫 방송 이후 최초로 연예인 없는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3당 원내대표가 연예인 못지않은 화제성을 갖는 인물인만큼 1일 방송은 큰 화제보다는 잔잔함이 주를 이뤘던 최초의 구성이었다.


이날 방송에 대해 시청자는 "훈훈한 방송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너무나 인기 있어서 식상했던 톱스타들의 모습과 그렇고 그런 진행에 비판적인 태도였는데 오늘은 정말 재미있게 봤다"며 호평했다.

그러나 방송은 변화를 맞은 반면 시청률은 큰 변화가 없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박중훈쇼'는 2008년 12월 14일 장동건을 게스트로 첫 방송을 하며 11.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을 최고 기점으로 21일 최진영을 게스트로 했던 2회에서는 10.3%, 28일 정우성을 게스트로 한 방송에서는 6.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09년 첫 방송이었던 1월 4일 방송이 김태희를 게스트로 하며 7.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11일 방송은 3당 원내대표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월 1일 방송은 6.5%를 기록했던 직전 방송 18일 분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 7.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지만 여전히 큰 변화가 없는 제자리걸음의 상황이다.

한편 1일 동시간대 방송된 'SBS스페셜-아빠나라를 떠난 아이들'은 9.6%, MBC '남아공월드컵국가대표평가전-대한민국:시리아'는 7.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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