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늦깎이 도전' 솔비, 아쉽게 고배

길혜성 기자  |  2009.02.03 15:59


조금은 늦은 도전에 나섰던 솔비가 대학 입학에 아쉽게 실패했다.

솔비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6년 만인 지난해 11월 직접 수학 능력 시험을 보며 대학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솔비는 지원했던 대학교의 합격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이 빠져 있는 것을 최근 최종 확인했다. 이에 따라 주위의 아쉬움도 더하고 있다.


솔비는 수학 능력 시험을 치른 뒤 경기도에 위치한 모 대학교 예술대학 연극학과에 지원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말 이 학과의 합격자 발표에서 자신의 이름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솔비의 한 측근은 3일 "정시 모집에 응해 필기 및 실기 등에 최선을 다했던 솔비는 이번에 아쉽게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합격 여부에 관계없이 솔비가 의미 있는 도전을 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측근은 또 "솔비는 자신의 대학 도전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을 위해서라도 , 앞으로 더욱 열심히 방송 활동을 할 것"이라며 "올 해 말에 또 다시 대학 입학에 도전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고 밝혔다.

솔비는 현재 MBC 가요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의 진행을 맡고 있다.


한편 솔비는 지난해 11월 중순 수학 능력 시험을 치른 뒤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떨리는 마음으로 학교로 들어가 교복 입은 친구들에게 교실을 물어봤다"며 "교복 입은 학생들 틈에 함께 앉아 시험을 봤다"며 수능 시험에 응시한 사실을 전했다.

이 글에서 솔비는 "너무나 뜻 깊은 날이었으며 무언가 도전하고 그 것을 위해 노력하고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은 내 자신이 행복했다"며 "난 아직 달리고 있구나, 난 아직도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에 내일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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