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3일 방송될 내용으로 공개된 KBS 2TV '꽃보다남자'의 구혜선과 이민호의 키스장면(위)과 3일 방송된 구혜선과 이민호의 키스장면(아래)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가 지나친 홍보로 시청자의 구설수에 올랐다.
'꽃보다 남자'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잔디' 구혜선과 '구준표' 이민호의 키스장면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구혜선은 키스장면 촬영 이후 "그간의 출연작 중 가장 강도 높은 키스신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을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키스장면은 가벼운 입맞춤보다는 강도가 높은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 3일 방송된 '꽃보다 남자'가 전파를 탄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사를 통해 공개된 키스 장면과 다른 장면으로, 시청자들은 "지나친 홍보"라고 지적하며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긴 'simXX'의 아이디를 사용하는 임 모 씨, 'jhXX'의 정 모 씨 등 다수의 시청자는 "키스장면이 앞서 공개된 사진과 너무 다르다"며 "지나친 홍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키스장면이 두 사람의 머리만 보일 정도로 지나치게 뿌옇고 어둡게 처리됐다. 오히려 극적 흐름을 방해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 앞서 공개된 키스장면은 고교생의 지나친 스킨십으로 유해할 수 있다는 일부 시청자의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