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 ⓒ송희진 기자
강제규 감독이 제작에 나선 드라마 '아이리스'가 점차 캐스팅에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4일 파크프로덕션에 따르면 정준호는 최근 '아이리스'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아이리스'에서 정준호가 맡은 배역은 우정과 사랑 그리고 국가의 명령 앞에서 갈등하는 국가 안전국 소속 엘리트 요원 진사우다. 국가안전국 (NSS) 소속 요원으로 극중 이병헌이 맡은 현준과는 서로의 가슴에 총구를 겨누게 되는 절친한 친구이자 김태희가 맡은 승희를 사랑하는 라이벌로 운명적인 대결을 펼치게 된다.
파크프로덕션 측은 "정준호는 완벽한 외모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이병헌과 함께 드라마 마지막 순간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리스'는 정준호에 앞서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 빅뱅 탑 등을 캐스팅했으며 오는 3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 (원령공주)'의 무대가 된 곳으로 유명한 일본 아키타현에서 첫 촬영에 들어간다.
파크프로덕션 측은 "아키타현의 수려한 자연경관,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숨막히는 추격신을 촬영할 것"이라며 "숨막히는 첩보 액션과 200억여원에 달하는 제작비, 해외 로케이션, 대규모 세트 등의 화려한 볼거리와 네 명의 주인공을 둘러싼 로맨스까지 더해져 안방극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기획으로 한국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리스'는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총 20부작으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