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이영은과 키스신, 실제 키스하자고 제안"

김건우 기자  |  2009.02.04 15:10
배우 최성국 ⓒ 송희진 기자 배우 최성국 ⓒ 송희진 기자


배우 최성국이 영화 '구세주2' 촬영을 중 이영은에게 키스신 지도를 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최성국은 4일 오후 서울 청담동 루카511에서 열린 '구세주2'(감독 황승재, 제작 씨와이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원래 대본에는 키스신이 아니라 베드신이었다.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기 위해 키스신 설정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이영은에게 요즘에는 사람들이 믿지 않으니깐 실제로 키스를 해야 한다고 지도했다. 실제 키스신 여부는 상상에 맡기겠다"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이에 이영은은 "긴장을 해 한 번에 촬영하고 싶었다. 그러나 최성국이 각도를 잘 잡지 못해 여러 번 촬영을 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다음날 최성국이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화가 난 줄 알았다. 알고 보니 키스신 때문에 부끄러워 그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최성국은 극중 철없는 부잣집 아들 정환 역을 맡았고 이영은은 천방지축 성격이지만 아픔을 간직한 은지 역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코믹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구세주2’는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부잣집 아들 정환(최성국 분)이 우연히 만난 은지(이영은 분)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2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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