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선덕여왕' 출연 불발 "비중 문제 아냐"

김수진 기자  |  2009.02.05 09:29


배우 박보영의 MBC '선덕여왕' (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박홍균 김근홍) 출연이 불발됐다.

76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과속스캔들'의 샛별 박보영은 차기작으로 '선덕여왕' 출연을 검토했으나 결국 출연이 무산됐다.


한 관계자는 5일 "박보영이 '선덕여왕'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나 출연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히며 "출연계약도 체결하지 않은 상황에서 출연이 확정된 것처럼 알려졌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당초 박보영의 출연이 거론됐던 극중 인물은 주인공 덕만 공주와 자매지간인 천명공주 역으로, 방송가 일각에서는 박보영이 극중 캐릭터와 비중문제로 출연을 고사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보영이 출연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이유는 극중 캐릭터와 비중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영은 '과속스캔들'에서 발랄한 미혼모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충무로와 방송계, 광고계에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선덕여왕'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임금인 선덕여왕을 내세운 50부작 사극. 앞서 이요원과 고현정 등이 캐스팅됐다. 방송은 오는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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