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김은정·하주연·송승현, 이래서 발탁됐다

김지연 기자  |  2009.02.05 11:44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석훈 송승현 하주연 김은정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석훈 송승현 하주연 김은정


어디서 튀어나온 아이들이야~.

최근 FT아일랜드가 연습생이던 송승현을 새 멤버로 발탁한 것을 계기로 인기그룹들의 새 멤버로 가요계 문을 두드리는 이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SG워너비의 이석훈, 쥬얼리의 하주연 김은정, FT아일랜드의 송승현은 어떤 이유로 수많은 연습생을 물리치고 새 멤버 자리를 꿰찼을까.


먼저 6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솔로 활동에 나서는 이석훈. 그는 지난해 5월 SG워너비의 새 멤버로 영입돼 무난한 활동으로 그룹 내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사실 SG워너비는 리더이던 채동하가 연기자 변신을 이유로 그룹에서 하차하면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잘나가던 그룹 내 기둥역할을 하던 이를 대신한 인물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SG워너비 측이 새 멤버 영입에서 가장 고려한 것은 기존 멤버들과 얼마나 화합할 수 있느냐 여부였다.

SG워너비 측 한 고위 관계자는 "이석훈은 노래 실력도 좋고, 외모도 깔끔했다"며 "하지만 그에 앞서 김용준, 김진호와 호흡이 얼마나 잘 맞을 수 있을까를 가장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SG워너비의 경우 새 멤버가 김용준과 김진호라는 두 보컬의 보이스를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성격적 화합 뿐 아니라 목소리의 조화가 잘 이루는 인물을 선별했다"고 강조했다.

SG워너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석훈이 뽑힌 데는 작곡가들의 적극적인 추천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석훈이 소속사 연습생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 멤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음악적 역량 뿐 아니라 가수의 꿈을 갖고 실력을 갈고 닦는 과정에서 맺어진 음악인들과의 인연도 무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석훈과 함께 최근 화제를 모은 FT아일랜드의 송승현도 그룹 내 잘 녹아들 수 있겠다는 점이 발탁 이유로 작용했다.

FT아일랜드 관계자는 "송승현은 회사 연습생 중 한 명으로 기존 멤버들과 잘 화합해 좋은 팀워크를 이룰 것이라 판단해 발탁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팀은 같이 움직이다보니 송승현과 기존 멤버들과의 조화를 많이 봤다"고 그의 말에 동의했다.

최근 쥬얼리S라는 유닛을 결성, 듀엣 활동에 나선 쥬얼리의 하주연과 김은정도 지난해 '원 모어 타임'이란 노래를 히트시키며 쥬얼리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사실 중견 탤런트 하재영의 딸로도 유명한 하주연은 원래 예정된 쥬얼리의 새 멤버가 아니었다. 당초 김은정과 또 다른 여자 연습생이 물망에 올랐다.

쥬얼리 측 한 관계자는 "하주연은 굉장한 노력으로 쥬얼리 새 멤버 자리를 차지했다"며 "원래는 김은정과 또 다른 친구로 결정됐었다. 그런데 하주연이 엄청난 노력을 통해 그 친구를 이기고 발탁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주연은 진짜 연예인 아버지 후광 없이 발탁된 경우"라고 강조했다. 하주연은 본인의 노력으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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