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칩거생활 공개..MBC "소문의 피해자"

김현록 기자  |  2009.02.05 12:56


칩거 생활 중인 배우 최민수가 'MBC 스페셜'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최민수는 오는 8일 오후 10시35분 방송 예정인 'MBC스페셜' '최민수, 죄민수... 그리고 소문'에 등장한다. 제작진은 "우리 사회 소문의 진상을 검증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난해 소문에 가장 큰 피해를 본 두 명의 '피해자'를 집중 조명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지난해 노인 폭행 사건에 휘말린 최민수는 법원으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은 뒤 7개월이 지나도록 칩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일대 시골에 칩거중인 최민수를 밀착 마크하면서 소문에 의해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변질된 주인공의 일상을 객관적인 거리두기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민수로부터 지난 악성 소문으로 인한 진실의 뒤덮임에 대한 분노나 해명을 듣지는 않았다"며 "단지 그의 칩거 생활에 대한 관찰과 짧은 소회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민수 외에 조성민의 부인으로 소문이 나면서 정신적 고통을 입은 전 배우 우연희씨 사건도 함께 다룬다.

연출을 맡은 김진만 PD는 "본 다큐멘터리에서는 최민수 사건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소문이 어떻게 생성되고 어떻게 확대, 재생산 되는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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