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4대륙대회 쇼트부문 세계신기록

정현수 기자  |  2009.02.05 16:08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5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19·군포 수리고)가 완벽한 연기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열린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36명의 선수 중 34번째로 출전한 김연아는 합계 72.24점을 받아 중간 집계 1위로 올라섰다.

배경음악 '죽음의 무도'에 맞춰 검은색 의상을 입고 나온 김연아는 시종 침착한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올해 초 새로 교체한 스케이트날과 부츠의 효과로 한결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표현력도 한결 섬세해졌다는 평가다.

김연아의 최대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두 번의 점프 실수를 포함해 불안한 출발을 보여 57.86점에 그쳤다.


한편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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