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禁 판정 '작전', 예고편으로 보니…

전형화 기자  |  2009.02.06 12:15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전'(감독 이호재,제작 비단길)은 개봉 전부터 영화계와 증권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계에서는 이 작품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은데 대해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증권가에서는 주식 작전을 담은 영화가 어떤 얼개로 만들어졌는지에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작전'은 주식으로 일확천금을 꿈꾸던 '개미'가 큰 돈을 잃은 뒤 주식전문가로 변신, 조폭 출신 사업가 의뢰로 주식 작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소동극. 주식을 놓고 작전을 꾸민다는 설정이 청소년의 모방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제작사는 마약이나 불륜을 다룬 영화도 15세 관람가인데 납득할 수 없다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제작사의 작전이 세인의 관심을 더 불러일으킨 것은 당연지사. 증권가에서도 이 영화가 얼마나 작전 세력의 허실을 그리고 있는지 주목하게 만들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작전'의 하이라이트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왜 개미에 불과했던 박용하가 작전 세력에 휘말리게 됐는지, 작전 세력은 개미를 어떻게 이용하고 또 버리게 되는지, 큰 손의 실체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배신이 맛보기로 담겨있다.

과연 '작전'이 모방범죄를 일으킬 정도로 세밀하게 구성돼 있는지, 제작사 말대로 이 영화를 보고 모방범죄를 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을지, 개봉에 앞서 예고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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