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균 기자.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친 김연아에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시애틀타임즈는 5일 칼럼을 통해 "모두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맞대결에 관심을 가졌다"며 "그러나 김연아가 경기를 마쳤을 때 김연아의 맞수는 (피겨의)역사일 뿐이었다"고 보도했다.
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72.24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김연아가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는 표현이다. 김연아는 프리 프로그램에서도 133.70점으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LA타임즈 역시 "캐나다인 브라이언 오셔 코치와 훈련한다는 사실로 캐나다 관중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김연아가 눈부신 연기를 했고, 결국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경기장 응원 현수막 중 대부분이 김연아를 위한 것이었다"며 "아사다 마오를 위한 것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여부를 결정하게 될 프리 프로그램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김연아는 이 대회 첫 우승과 함께 사상 첫 종합 점수 200점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