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가수 꿈꾸는 청소년들에 도움 됐으면"

(종합)

길혜성 기자  |  2009.02.06 15:24
↑빅뱅 ⓒ사진=홍봉진 기자 ↑빅뱅 ⓒ사진=홍봉진 기자
5인조 아이돌그룹 빅뱅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소감 및 향후 계획을 직접 밝혔다.

빅뱅은 6일 오후 2시 25분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약 1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세상에 너를 소리쳐!'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빅뱅은 지난 1월 28일 다섯 멤버의 가수 데뷔기 등을 담은 '세상에 너를 소리쳐!-꿈으로의 질주, 빅뱅 13,140일의 도전'(빅뱅 지음ㆍ김세아 정리ㆍ쌤앤파커스 펴냄)을 출간했다.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 등 백뱅의 다섯 멤버는 이날 입장과 함께 책을 들고 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어 대성은 "이 책은 저희들의 성공담을 말하는 게 아닌, 그 간의 경험을 솔직하게 적어낸 책"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지드래곤도 "이 책은 대성이의 말대로 성공담이 아닌, 많은 분들에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며 "이 책을 보면, 저희가 그냥 확 뜬 스타가 아닌 노력도 많이 한 팀이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태양은 "가수를 꿈꾸는 청소년 분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빅뱅은 이날 "자기 발전에 관한 책까지 낼 정도의 '성공한 팀'이 된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란 질문에도 주저 없이 대답했다.

막내 승리는 "정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서로 이끌어줬던 멤버들이 있었기에 빅뱅이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태양과 지드래곤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꼽았다. 대성은 "꿈이 있었기에 빅뱅이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빅뱅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직접 전했다.

지드래곤은 "아마 제가 올 해는 빅뱅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솔로로 나올 것 같다"며 " 오는 4~5월께 솔로 앨범을 낼 것이며 이후 태양이 솔로 음반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나만 바라봐'로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펼친 태양도 "저도 현재 새로운 솔로 음반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꿈으로의 질주, 빅뱅 13,140일의 도전' 발매 10일여가 지난 현재까지 약 16만 부가 팔리며 당당히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이번 책 한 권 당 1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책만으로 열흘 사이 약 2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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